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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프레임 - 이렇게 일합니다.

FATS (Focus, Align, Tracking, Stretching)

저희는 협업이 FATS에서 시작해서 FATS에서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FATS에 방해가 되는 협업 문화는 없애려고 노력하며, 도움이 되는 협업 문화는 적극 도입합니다.
저희는 FATS를 쉽게 할 수 있는 도구로써 OKR을 선택하였습니다.
(OKR은 목표 설정 방법론입니다. 혹시 OKR이 무엇인지 모르신다면, 이 글을 읽어보세요.)
그리고 OKR을 이용해 업무를 진행하면서, 배운 것들을 정리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지금까지의 모습을 공유드리겠습니다.

FATS와 OKR

OKR은 FATS를 통해 1) 좋은 문화(심리적 안정감 + 자율)에서 2) 높은 성과를 낼 수 있게 해줍니다.
Focus
모든 구성원이 동일한 목표를 향해 전념하는 것을 말합니다.
Focus를 실패하면, 팀원들 각자가 열심히 하더라도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목표가 없거나, 목표가 너무 많을 때 focus에 실패합니다.
좋은 Objective와 Key Result를 수립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Align
모든 구성원이 focus할 때, 서로 시너지를 내며 올바른 방법으로 전념하는 것을 말합니다.
Align에 실패하면, 구성원들의 업무가 효율적으로 진행되지 못하여 성과가 적아지게 됩니다.
Focus에 실패했거나, Objective/Key Result를 실현할 계획 혹은 비전이 뚜렷하지 않을 때 Align에 실패합니다.
OKR 회의에서 단기목표와 중기목표를 세움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Tracking
우리 팀이 계획대로 목표에 접근하고 있는지 추적하는 것을 말합니다.
Tracking이 되지 않으면, 우리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지 않을 때 수정할 수 없게 되고, 올바른 길을 가고 있더라도 정말 잘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곧 규율이 강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좋은 목표를 세우고, Tracking을 잘 하게 되면, 건강한 자율의 문화를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Align에 실패하거나 Align 한 작업들이 측정 불가능할 때 Tracking에 실패합니다.
OKR 회의에서 Align 한 작업/목표들이 잘 수행되는지 체크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Stretching
목표를 도전적으로 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Stretching은 회사의 높은 기대 성과 자체이므로 OKR의 목표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FAT을 잘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바탕이 됩니다(닭과 달걀의 관계). Stretching은 마치 현악기의 줄을 조율하는 것과 같습니다. 적절한 Stretch가 되지 않으면 소리를 내지 못하고, 너무 stretch가 심하면 끊어질 수 있습니다.
아직 stretching을 언제 실패하는지는에 대한 개념 적립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적절한 stretching을 하는 방법론에 대한 개념 적립이 되지 않았습니다. OKR을 수립할 때 직감으로 높은 목표를 잡는 정도 입니다.

우리의 OKR 강령

OKR의 수립
OKR은 매우 간단해야합니다.
OKR은 우리의 업무를 써놓는 것이 아닙니다. OKR은 focusing에서 출발합니다.
OKR을 작성할 때 해야하는 질문
우리의 OKR이 OKR 스럽나? ⇒ X
우리의 OKR이 우리 업무를 잘 나타내나? ⇒ X
우리의 OKR을 보면 focus 할 대상이 명확해 지는가? ⇒ O
우리의 OKR은 영감을 주는가? ⇒ O
회사의 Objective는 딱 하나만 정해야 합니다.
팀/개인 Objective는 정하지 않습니다. (이는 회사의 사이즈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KR은 명확한 수치로 표시해야합니다.
Objective를 구현할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놓고, 이를 KR로 잡습니다.
행동지표가 충분히 효과적이라면, KR은 결과지표 대신 행동지표도 가능합니다.
회사의 OKR은 큰 비전이나 목적에 집중함으로써 영감을 주어야 합니다.
배를 제대로 만들고 싶으면, 일꾼들에게 목재를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도록 일일이 지시하거나 일감을 배분하지 마라. 대신 저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품게 하라. - 생텍쥐페리 -
명확한 OKR 작성법
고객 중심적인 목표는 구체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표지향적인 느낌을 주기 힘듭니다. 따라서 거기에 '이러한 고객가치는 이런 형태로써 구현될것이다'라는 가설을 입혀서 구체적인 모습을 만들어야 목표가 뚜렷해집니다.
따라서 미션은 고객가치를 담고, 비전과 OKR은 고객가치를 주기 위한 실체를 담습니다.
OKR의 실행
Key Result를 달성하기 위한 분기 계획을 수립합니다.
분기 계획은 마일스톤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해당 Key Result를 위해 어떤 작업들을 할 것이고, 어느 일정으로 진행할 지 정해놔야합니다.
추후에 수정될 수 있다. 하지만 계획이 있어야 tracking이 됩니다.
OKR은 아니지만 지켜야하는 가치로 건전성지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건정성지표는 건강 상태 체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만족도의 경우 OKR 대신 건정성지표로 둬서 지키도록 할 수 있습니다.
개발팀의 경우 ‘코드 건전성’ 혹은 ‘코드 퀄리티’를 건정성 지표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건 좋지 않고 2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1주일에 한 번 OKR회의를 진행합니다.
전 주에 계획했던 업무들이 잘 진행되었는지, OKR을 달성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검토합니다.
건전성지표가 있다면, 건전성지표의 상태를 체크합니다.
신호등으로 간단히 체크합니다.
예를 들어 팀의 분위기 라는 건정성지표가 있다면, 투표를 통해 빨간불/노란불/초록불을 결정합니다.
이번 주에 할 일을 결정합니다.
OKR을 정할 때 세운 실행 계획을 참고하여 할일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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